양념갈비보단 명태찜 "삼원숯불갈비"

 

고기는 일반적으로 별다른 양념 없이 소금, 후추를 뿌려 구워 먹는 맛이 좋다.
하지만 가끔 달달한 양념의 갈비가 그리울 때가 있는데
이런 양념 갈비는 보통 XX숯불갈비와 같은 이름의 집으로 간다.

오늘 양념갈비 먹으러 찾은 고기집은 "삼원숯불갈비"




"삼원숯불갈비" 집에서의 주문은 역시 양념돼지갈비.
"왕"자가 붙은 왕돼지갈비다.
마치 이 고기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양념돼지갈비인 것처럼 이름이 왕돼지갈비다.

내가 제일 잘 나가~♬♪♩


 

 


정말 오랫만에 숯불 위에 돼지양념갈비를 올려본다.
바짝 익혀 양파소스에 쿡 찍어 음~
이 맛이야...
이걸 기대하며 정성껏 고기를 굽는데...


 



너무 오랫동안 양념돼지갈비를 먹질 않았나...
그래서 그 맛을 잊은 건가 싶은 게
기대했던 그 맛이 아니라 내심 아쉽다.


 


분명 주변 반찬들과 함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는데...






이런 서운한 마음을 다른 메뉴로 달래기 위해 사장님 추천을 받았다.

"명태찜 드세요"

갈비집에서의 명태찜은 익숙치 않은데
"묵은지 명태찜"을 추천한다.


 


명태는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생선으로
단백질과 칼슘, 인, 비타민A 등과 메티오닌과
나이아신의 필수 아미노산이 높아 그 맛이 담백하다.

 

 


꾸덕하게 말린 반건조 상태의 명태를
묵은지와 칼칼한 양념을 넣어 찜으로 내놓는다.

 

 


먹음직스럽게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모습의 명태찜은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 그 맛이 맵다.
하지만 그 매운 맛이 정말 맛있게 맵고, 깔끔하여 젓가락이 자꾸 간다.
사장님이 자신 있게 추천한 이 집은 갈비보단 명태찜이다.

 

  


음..
여기는 이거네...
갈비가 아닌 명태찜이었네...




흰쌀 밥에 양념장을 한 숟가락 넣어 스윽스윽 비벼 먹으니
그 맛에 밥 한공기 금세 해치운다.



 


명태 밑으로는 묵은지를 넣어
국물의 시원함과 깔끔한 맛을 배가시킨다.

묵은지는 오랜 시간 저온숙성하여
풋내가 나거나 물컹거리지 않게 하는 게 관건이다.
명태찜과 같이 나온 묵은지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 있어 쭈욱쭈욱 찢어 밥에 얹어 먹는다.





이 집의 대표선수는 갈비보단 묵은지명태찜이다.
 

 



매운 명태찜과 같이 나오는 계란찜으로 얼얼한 입을 달랜다.




"삼원숯불갈비"에 갈비 먹으러 왔다가
정말 맛있는 명태찜 찾아냈다.

  



서울시 강동구 성내3동 245-40   
Tel: (02)487-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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